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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안 하는 착한 화장품은?

15.10.23



윤리적 소비 이슈화 동물실험 반대 화장품 빠르게


지난 3월 EU가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 금지 법안을 발효한 이후 국내에서도 화장품 동물실험과 관련한 논의가 뜨겁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http://www.ekara.org)는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브랜드 리스트를 공개하며 반대 여론에 힘을 실었다.

 

카라가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착한 화장품  리스트’는 7월 기준 59개 국내외 브랜드가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2개 브랜드가 이 캠페인에 동참한 이후 1년 사이 ‘착한 브랜드’ 수는 2.6배 이상 늘며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동물실험을 한 제품들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인간과 동물의 실험결과가 같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동물실험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많은 화장품 브랜드도 ‘동물실험 반대’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실험 관련, 기업과 소비자 관심 높아져  

 

이 활동과 관련한 카라 측의 취지는 간단하다. 화장품 동물실험의 유해성을 알려 관련 법 제정에 일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더 많은 화장품 회사와 소비자들이 동물 인권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게 하는 것이다.

 

카라 서보라미 팀장은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이 늘면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카라의 캠페인은 이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동물실험이 이뤄지는 걸 모르는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효과도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착한 화장품 회사 캠페인에 동참한 국내 브랜드는 라네즈, 로얄네이처, 비욘드, 세븐드롭스, 아로마티카, 자연그대로, 자연의벗 등 43개다.

 

라네즈, 에뛰드, 헤라, 설화수 등의 브랜드로 이 운동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5월부터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추가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한 바 있다. 비욘드 단일 브랜드로 이 운동에 참여한 LG생활건강은 에코뷰티랩이란 별도 연구소를 만들어 면역세포 배양법, 세포독소 평가법 같은 대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문의 기업과 동참 브랜드가 늘면서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대체 실험 등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선 많은 연구와 자본이 필요한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로선 난감하다는 입장이 그것이다. 또 이 캠페인을 마케팅에 이용하려는 회사가 늘면서 좋은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들려온다.

 

이와 관련 카라 측은 “오히려 동물실험을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등록시점을 기준으로 원료, 완제품의 동물실험 금지를 약속하고 있어 과거 동물실험으로 인증 받은 원료의 사용은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2만 개 이상의 기존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착한 화장품 회사 리스트는 “까다로운 문항과 절차를 거쳐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재인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착한 소비’로 생명을 살린다?! 



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실험 FREE 인증, 동물성분 비포함, 중국 수출’ 세 개 영역에 걸쳐 착한 화장품 브랜드를 공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중에는 꿀, 우유, 달팽이 추출물 등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포함돼 있는데 동물실험 여부는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워 별도로 표기하고 있지만 동물성 원료는 성분 표시를 보고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 수출 표기와 관련해 중국은 자국 수입 화장품에 대해 화장품 동물 실험을 의무로 요구하고 있어 국내 실험을 하지 않아도 중국 수출 시엔 실험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로마티카처럼 이 사실을 알고 중국 수출을 포기한 사례도 있지만 대다수 기업이 이같은 선택을 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 별도로 ‘중국 수출’ 여부를 표기하고 있다.

 

한편 EU를 비롯해 이스라엘, 크로아티아도 화장품 완제품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에 수출을 계획한 회사들은 동물실험 규정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도 관련 법 제정을 놓고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카라 역시 민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카라 서보라미 팀장은 “화장품을 만드는데 동물실험은 필수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실험동물을 도울 수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의 동참과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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