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화장품 마케팅 신문 CMN 에서 올라온 기사입니다.

내추럴 원료 탐방 시리즈 (3)

심신에 활력 부여, 신경통‧두통에 효과

페퍼민트 오일(PEPPERMINT OIL, 학명 : Mentha piperita)

페퍼민트(peppermint)는 영년생의 허브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약 1m까지 자라며 털모양이나 톱니모양의 테두리가 있는 잎과 보라색 이삭 같은 꽃을 달고 있다.

연한 노란색 또는 연한 올리브색의 용액으로 언더톤의 짙은 발삼향이 나며 건조 후에는 달콤하고 깨끗한 향기를 띠는, 신선하고 강한 풀향과 민트향이다.

유럽의 남부가 원산지다. 흔히 향기요법에 사용되는 종으로 북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남 프랑스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자생하며 심신에 활력을 주어 기분을 상승시키고 신경통, 신경쇠약, 두통, 편두통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방충제 역할도 한다.

다른 많은 약초와 마찬가지로 페퍼민트도 고대 이집트인, 희랍인, 로마인들 사이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 로마인들은 축제에 페퍼민트로 만든 관을 쓰고 참석하였고 히브리인들 사이에서는 최음 효과로 평판이 나 있어 향수성분으로도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감정을 자극시키고 강화시키는가 하면 쇼크치료에 특별한 효과가 있으며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고 세정작용이 뛰어나 지성피부에 좋은 원료이다. 가려움증, 출혈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순환기 장애 중 정맥류나 치질 치료 시 습포법이나 도포법을 사용하고 생리조절기능이 있어 목욕법이나 습포법, 마사지용으로 두루 사용 되어진다.

사용상 주의 사항으로는 강력하고 압도하는 기분을 주는 향유이므로 사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마사지로 사용하기 보다는 향유 확산기에 쓰는 것이 최상의 방법으로 여겨지나 마사지에는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부의 점막을 자극할 위험이 있으므로 눈 주위의 사용을 피하고 임신중이나 수유중 사용은 모유의 흐름을 방지할 염려가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지나치게 농축시켜 사용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희석 사용하고 간질 환자나 신경 질환 환자는 사용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민트의 주요 구성 성분은 멘톨(menthol)과 퓰레곤(pulegone)이다. 일본 민트로 잘 알려진 콘민트(cornmint)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에 비해 생산비가 저렴하며 민트 향료에서 '혼합제' 또는 페퍼민트 오일의 '섞음제'로 자주 사용한다.

콘민트는 퓰레곤 함량이 더 높아 페퍼민트 오일에 비해 독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페퍼민트 오일의 전형적인 화학구성 성분을 살펴보자면 Menthol(40%), menthone(18.%), 1.8-cineole(7.3%), methyl acetate(3.8%), methofuran(3.0%), isomenthone(2.5%), limonene(2.5%), β-pinene(1.8%), α-pinene(1.4%), germacrene-d(1.3%), trans-asbinene hydrate(1.0%), pulegone(0.8%)5로 구성돼 있다.

민트류는 수천 년 동안 여러 가지 의학적 목적으로 이용되었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식품의 향료와 치약, 구강청결제, 비누, 세제, 향수의 향기 성분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천연 허브를 주원료로 한 아로마티카에서는 여름철, 시원하고 상쾌한 쿨링감을 주는 제품으로 합성향이나 멘톨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화장품 페퍼민트&티트리 쿨링 바디 워시와 페퍼민트&티트리 쿨링 샴푸를 시판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ah@

[기사입력 : 2010-07-20 16: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