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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원료] 자연의 신선함과 짙은 안정감이 선사하는 풍부함, 프랑킨센스

2022-04-25


오묘한 향기에 매료되어 은은하게 나를 잡아주는 향 ‘프랑킨센스’를 살펴봅니다.

 

프랑킨센스란 ‘자유로운, 순수한, 풍성한’을 뜻하는 ‘franc’과 ‘연기를 피우다’를 의미하는 ‘incensum’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예요. 프랑킨센스를 부르는 이름은 다양해요.

 

해외에서는 올리바넘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요. ‘올리바넘(Olibanum)’은 아랍어로 젖, 우유를 뜻하는 ‘al Luban’에서 유래했어요. 그래서 동양에서도 우유(乳)란 글자를 닮은 향이란 뜻으로 유향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과거에는 축산 업계에서 젖소의 우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올리바넘을 사용했다고 하죠. 

 

최근에는 보스웰리아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어요. 관절 건강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는 보스웰리아가 바로 이 프랑킨센스의 속명이에요. 결국 프랑킨센스, 유향, 올리바넘, 보스웰리아가 모두 같은 뜻입니다.

 

프랑킨센스는 성경에도 등장합니다. 아기 예수가 탄생했을 때, 동방박사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마리아에게 귀한 선물을 합니다. 그 선물이 바로 프랑킨센스와 몰약, 그리고 황금입니다. 

 

프랑킨센스 에센셜오일은 나무의 수지에서 만들어져요. 수지란 나무의 껍질에 칼로 상처를 내서 나오는 진액을 굳힌 것을 뜻해요. 우유빛 흰 액체가 나무 상처에서 스며 나온 후 적갈색이나 오렌지 브라운의 결정체로 굳어서 생기는 것인데요. 나무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도 상처 치유제로 중하게 사용되어왔어요. 

 

프랑킨센스 에센셜오일은 긴장감을 이완시켜주고 활력을 주는 효과를 갖고 있어요.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기분을 고양시켜주는 효과적인 오일로 손꼽히죠. 고대 이집트와 중세 유럽에서는 귀족들이 피부 노화방지제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친 피부를 되살리고 세월의 힘에 건조해진 피부를 케어해왔죠.

 


프랑킨센스의 수지는 숙성 기간, 모양, 수분 함유 정도, 향기 특성 등에 따라 오일 등급이 분류됩니다. 색은 연한 노란색에서 옅은 적갈색으로 생산되고요. 눈물 모양부터 물방울 모양, 달걀 모양, 둥근 덩어리 형태 등 모양도 여러 가지예요. 크기도 완두콩만 한 것에서 후두만 한 것까지 다양하죠.

 

수지를 수증기 증류하여 프랑킨센스 오일을 추출합니다. 프랑킨센스 오일은 은은한 그린 레몬 향기가 나면서도 달콤한 나무 냄새도 느낄 수 있어요. 특유의 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래서인지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헤브루, 그리스, 로마 시민들은 종교와 가정생활에서 프랑킨센스를 많이 활용했다고 합니다. 이집트인들은 소말리아에 있는 지역으로 추측되는 펀트(Punt)라는 지역에서부터 프랑킨센스를 채취했다고 해요.

 

프랑킨센스는 고대 시민들에게 향기성 향료와 화장품으로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원료였죠.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용했던 유명 향수인 키피Kyphi도 프랑킨센스를 주재료로 만들어졌어요. 키피는 향료로 사용하거나 음료에 첨가해 마시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집트 벽화를 보면 여성들이 눈꺼풀이 짙게 칠하던 검은색 아이라이너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콜Khol이라고 불리는 화장품인데요. 이 아이라이너는 프랑킨센스를 태워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네로 황제는 그의 부인의 장례식에 아라비아인들이 1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프랑킨센스를 태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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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킨센스 특성의 사람들은 흔히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성숙하면서도 자신감 있고,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어요. 그런 사람은 마치 우주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성숙한 만큼 훌륭한 대화 상대이면서도 친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죠. 프랑킨센스 타입의 사람들이 전부 종교인인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마음속에 신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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