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은 확실히 정수리 기름쩐내가 오래도록 안납니다.
하룻동안은 아-예 1도 안나는듯?

정수리 냄새 잡고 싶은 분 완전 추천!

단점은 기름을 두피에 바른다고 생각하면... 일단 두피에 펴바르는 과정 자체가 좀 힘들어요.
얼굴은 맨들맨들하니까 소량으로도 잘 펴발라지지만
두피는 머리카락이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방해가 돼서 잘 바르기가 힘들어요.
머리가 길어서 그런지 두피 마사지 더 힘들었음.
두피에 제대로 뿌려진지도 감이 잘 안와서 분간하기가 힘듦;
매우 헤프게 쓰게 되는듯.

노즐은 왜 빙빙 돌게 설계했는지 모르겠어요.
가뜩이나 두피에 기름 펴바르는거 자체가 힘든데 노즐이 고정되있으면 그나마 머리에 뿌리기라도 편할것을... 이게 빙빙 돌아서 뿌릴려고 잡고 있노라면 손에 기름이 묻으니 계속 미끄러지지 노즐이 돌아서 엉뚱한 방향으로 분사되고 불편해요. 보완되면 좋겠음.

그리고 전 두피마사지 하는데 열감이 꽤 있더라고요.
일단 정수리에서 올라오는 산화된 기름 잡냄새 잡아주는게 탁월해서 거기에 만족.

향이 강한 샴푸처럼 정수리 냄새에 향수같은걸 끼얹어 얼버무리는게 아니라.
정수리 기름 자체를 싹 제거해서 다시 올라오는 시간을 최대한 미루는듯 하네요.
샴푸한지 오래되도 두피가 떡지지 않으니 개운해요.

전 중성두피인데 흡족했으니 지성두피가 쓰면 더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