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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원료 탐방 시리즈 (5)

모든 피부타입 화장품에 가장 적합한 오일

호호바 오일 JOJOBA OIL (학명:Simmondsia chinensis)

호호바 식물은 1822년 영국의 식물학자인 HF Link에 의해 처음 기록이 되었다. 이 식물학자는 멕시코 북부 지역에 있는 Baja California에 상륙해 이 지역의 자연 구성에서 차지하는 식물과 야생 관목 등을 관찰하면서 Simmondsia chinensi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이름은 영국의 식물학자이며 탐험가인 그의 동료인 TW Simmonds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호호바는 사막에서 자라는 관목(키가 작고 덤불을 이루는 나무)으로 염소넛(땅콩류), 돼지넛, 야생헤이즐, 퀴니네넛, 커피베리 등으로 불린다. 원산지로는 사막지대가 있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호주, 멕시코, 페루 등의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호호바를 수백년동안 이용해 왔다. 1700년대에 캘리포니아에서 21개의 선교단체를 설립한 Junipero Serra 신부는 그의 일기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호호바 오일과 호호바씨를 상처, 베인곳, 타박상, 화상 치유로 또는 식량이 부족할 때 식용조절제나 대용식품으로 사용하였으며 센바람과 태양으로 입은 화상 치료, 쿠킹 오일, 두피치료와 헤어강장제, 호호바씨를 커피처럼 로스팅해서 음료로 마시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고 전했다.

호호바 오일은 액체 형태의 왁스 형태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분자의 안정성 , 천연 수분 공급성과 치료성 때문에 화장품에 사용하기 가장 이상적인 오일로 꼽힌다. 산화에 의한 호호바의 내성은 화학적 보존제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호호바는 유지식물로 구분된다. 유지식물이란 씨나 열매, 가지와 잎 등에 지방 성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유지는 식용을 비롯해 화장품용이나 기계용 등 인류의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유지식물은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재배돼 왔다. 유지식물은 초본성과 목본성으로 나누어진다. 다시 씨나 열매에서 기름을 얻는 것과 잎이나 가지에서 기름을 얻는 것 두 가지로 나뉜다.

호호바는 건성, 중‧지성, 민감성 피부 등 모든 피부에 적합한 오일이다. 각질이나 비듬이 일어나는 건성 두피의 트리트먼트제로 사용될 경우, 피지층을 조절해 주고 과잉 분비 시 제거해 주는 기능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호호바 오일은 특정의 건성 두피와 건선, 습진과 같은 문제성 피부의 처치에 유용하다. 호호바 오일은 뛰어난 피부 연화제로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준다.

각종 화장품의 기초 원료로 충분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 호호바 오일은 각종 화장품 제조 시 널리 사용되며 비누나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호호바 오일과 혼합해 사용하는 캐리어 오일로도 쓰인다.

현재 아로마티카는 피부 친화력이 가장 높고 고품질로 인정 받는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서 자생하는 호호바 열매를 압착 추출한 호호바 오일을 넣은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부드럽게 녹아 들어 짙은 메이크업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산뜻한 사용감의 호호바&칼렌줄라 클렌징 샤베트, 풋 케어 전용 관리제품인 호호바&코코아 리커버리 풋 살브, 다른 오일들과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호호바 골든 캐리어 오일, 식물성 유분이 풍부한 호호바&코코아 바디 버터 등 퀄리티 높은 이스라엘 골든 호호바를 함유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ah@

[기사입력 : 2010-07-27 16:02:41]